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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 협정 발효(2004년 4월 1일) 전인 2003년 15억7491만달러였던 한국과 칠레의 교역량은 10년 뒤인 2013년 네 배 커진 71억1908만달러로 성장한 뒤, 20년 뒤인 2023년에는 사상 최대인 88억달러로 확대됐다. 한·칠레 FTA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중남미의 칠레 시장에 다가설 길을 만들었다. 특히 대(對)칠레 자동차 수출은 2014년 11만2000대로 FTA 협정 발효 10년 만에 여덟 배 증가했고, 현대차·기아가 도요타 등 일본 업체를 추월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칠레산 와인 열풍이 불었다. 2003년 6.2%에 불과했던 칠레산 와인의 한국 시장점유율은 2004년 13.3%, 2006년 17.3%로 올라서며 ‘몬테스 알파’를 국민 와인으로 만들었다. 2023년 현재 전 세계 와인 수출 5위인 칠레는 한국에서는 수입 물량 1위를 수년째 유지하고 있다. FTA 협정이 지구 반대편에서 마주하고 있는 한국과 칠레 국민의 경제활동을 밀접하게 연결하고 있다.

#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노후 전력망 교체 움직임 등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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