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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캄보디아 여성들 피부에 딱" K스킨케어 부스 북적북적

포럼 이모저모
양국 주요 인사 300여명 참석
현지 인맥 쌓고 비즈니스 모색
27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매경 캄보디아 포럼 본 행사에는 양국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과 캄보디아 간 경제 교류가 한 단계 진전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캄보디아 경제가 한국인들 생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캄보디아에 활발히 진출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캄보디아 최대 그룹으로 꼽히는 로열그룹의 폴 클레먼츠 부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가 모두 발전하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한국 기업은 캄보디아에서 헬스케어·에너지 같은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정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지평은 한국 대형 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프놈펜 사무소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며 "매경이 주최한 포럼을 통해 캄보디아를 찾는 한국 기업이 늘어나면 이들이 원활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세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이상업 바른(Barun)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네트워킹을 쌓고 함께 사업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현장을 찾은 현지인들도 많았다. 추하이아 승 테크노짐 매니저는 "한국산 인바디 측정 기계를 수입해 캄보디아 현지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어떤 사업을 추가하면 좋을지 알고 싶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행사장 앞에 설치된 부스에는 캄보디아에 수입돼 판매 중인 다양한 한국 소비재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그중에서도 여성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였다. 전시 제품을 둘러보던 안젤리 씨(34)는 "한국산 화장품은 캄보디아 여성들 피부에 완벽하게 들어맞아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부대 행사로 캄보디아의 인플루언서 10여 명을 초빙해 현장에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됐다. 캄보디아 인기 유튜버 속첸다 씨는 "한국은 캄보디아 젊은이들에게 굉장히 멋진(cool)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다. KOTRA(코트라) 측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캄보디아에서도 K뷰티와 관련해 기회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황인혁 부국장(팀장) / 김동은 기자 / 정승환 기자 / 김규식 기자 / 고민서 기자 / 안갑성 기자 / 홍혜진 기자 / 김형주 기자 / 박제완 기자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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