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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대한민국TV…삼성 프리미엄·LG 올레드 “1위 먹었다”

방영덕 기자
입력 : 
2023-11-21 0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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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3분기 글로벌 시장 실적 발표
삼성전자·LG전자 나란히 1·2위 차지
삼성은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62%
LG는 OLED TV 1위… 점유율 55%
삼성전자, 작년 반도체 매출 94조원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29.9%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뒤를 이은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글로벌 TV시장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29.9%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이후 17년 연속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매출 기준 16.4%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 조사에 따르면 네오(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OLED 등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62.0%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45.8%) 대비 16.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또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4.8%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98형 라인업 확대를 통해 80형이 넘는 제품에서도 4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프리미엄 TV=삼성’ 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로써 18년 연속 업계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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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출처 = 연합뉴스]

LG전자는 전세계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로 우뚝 섰다.

이날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올해 3분기 출하량 203만6800대를 기록해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 약 55%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부터 OLED TV 시장에 다시 뛰어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약 62만대의 OLED TV를 판매해 점차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 북미, 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전체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의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25%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서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압도적 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형, 83형, 77형 등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LG전자는 나노셀, 퀀텀닷 등 현존하는 고색재현 기술을 집약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 맹공을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나노셀(NanoCell) 물질을 활용해 색을 보다 정교하게 표현하는 LG 나노셀 TV를 시작으로 재작년에는 미니 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TV 등을 선보였다.

LG전자 측은 “전세계 OLED TV시장에 확고한 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초대형 OLED TV 시장과 더불어 프리미엄 LCD TV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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